제676장
이천후가 룸을 나섰을 때 드래곤 팬던트에 7만 포인트의 감정 에너지가 추가되었다.
그 중 2만은 김진주가, 또 다른 2만은 이우진이, 그리고 나머지 3만은 이해진이 기여한 것이었다.
세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은 폭발 직전이었다. 연태식이 그들에게 66억 원을 나누어 갚으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해진은 62억 원, 김진주와 이우진은 각각 2억 원씩이었다.
이 일로 인해 세 사람은 바로 파산했고 심지어 빚까지 졌다.
그들은 이천후에게 깊은 원망을 품었다. 이천후가 단 한마디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그들이 이천후에게 이렇게 깊은 원한을 품는 것이 이천후로서는 꽤 놀라웠다. 자신들이 자초한 일인데도 이천후를 미워하다니 말이다.
그들은 식사 자리에서 이천후를 계속해서 비웃었고 심지어 거짓말로 상황을 뒤집어 이천후에게 모든 식사비를 떠넘기려고까지 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정을 생각해서 이천후는 그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이천후를 원망했다. 그래서 이천후는 그저 그들이 쏟아낸 감정 에너지를 수확할 수밖에 없었다.
김지혜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천후가 그녀를 감싸주었기 때문이다. 김지혜는 이해진 일행과 같은 무리짓기를 하지 않았다.
그 후 이천후는 연정식과 함께 다른 룸으로 옮겨 술을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 모두 감회가 깊었다. 특히 연정식은 이천후가 그토록 큰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선 것이 놀라웠고 심지어 실력이 다시 절정에 오르기까지 한 것이 경이로웠다.
두 사람이 술에 취해가던 그때 연정식은 이천후에게 신도에 머물며 지낼 것을 제안했다. 연정식은 이미 이천후가 머물 곳까지 마련해 두었다. 신도 최고의 주택 단지인 자운산 별장 단지에서 이천후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천후는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고 이 일을 심명수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는 신도에 한동안 머물 생각이었다. 내일 어머니의 제사를 지낸 후 노이진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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