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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돌아가자.” 이진기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김나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작은 손을 이진기의 큰 손에 올렸다. 두 사람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김나희는 구급차 한 대가 급하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왜 구급차가 왔지?” “하지성의 심리적 소양이 안 좋아서 나 때문에 병원에 들어갈 정도로 화가 났거든.” 이진기의 말에 김나희는 입을 가리고 몰래 웃었다. 두 사람이 차에 오르고 김나희가 갑자기 물었다. “그 미국 투자자 딸 이름이 곽안나라고 했지?” “맞아.” 이진기는 앞만 보며 차를 운전했다. “나도 아까 봤어, 그 여자가 도와줘서 곽진규 회장이랑 말할 수 있었던 거잖아.” 김나희가 미소를 지었다. “그 여자도 하지성의 날뛰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을 거야.” 이진기의 표정은 더욱 진지해졌다. “아마도.” 김나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경매에서 3,000억의 자금의 대결도 모두 책략을 세워 이겼고, 곽 회장님을 상대할 때도 허점을 보이지 않던 이진기가, 지금 이 순간에는 이마에서 땀이 났다. 김동성의 별장에 돌아오자 이미 소식을 접한 김동성이 빙그레 웃으며 문어귀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승리의 전사들이 오셨군!” 김동성이 모처럼 농담을 했다. “다행히 목숨은 지킬 수 있습니다.” 이진기도 웃으며 농담을 받아쳤다. 김동성은은 이진기를 위아래로 살펴보았는데, 마치 그를 처음 본 것만 같은 눈빛이었다. “다 들었어, 네가 곽씨 집안을 상대로 차분하면서 조리 있게 설명하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면서? 거기 있던 내 지인들이 네 칭찬을 입이 닿도록 하더라.” “곽씨 집안도 제 눈에는 특별히 다르진 않던데요.” 이진기는 진심으로 말했다. “그저 남보다 돈이 좀 더 많은 것뿐이죠. 전 제가 그 사람들에게 협력하자고 구걸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합작 방향을 제시한 거예요. 그 사람들도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당연히 더 나은 선택을 한 거겠죠.” “똑똑한 놈.” 김동성은 이진기의 어깨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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