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4화
그 두 명의 부사장도 기분이 같았다.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이진기 앞에 서서 감히 숨을 쉴 수 없었다.
이진기는 그 두 부사장을 힐끗 쳐다보고 눈빛은 칼처럼 차가웠다.
“내가 일찍이 도순익한테 분명히 문서를 보낸것으로 기억나는데 하든타워 공사 현장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것이니 현장에는 반드시 지사의 부사장 직급인 사람이 현장에서 당직을 서야 한다고 말이야.”
“누가 나에게 지금 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 왜 안전 요원과 프로젝트팀장만 있는 것인지 설명을 해줄 수 있어? 당직 부사장은 어디 있는 거야!?”
“도순익이 나한테 겉으로는 복종하고 속으로는 따르지 않는 거야, 아니면 너희 부동산 회사의 담력이 감히 본사의 명령을 무시할 정도로 큰 거야!?”
이진기의 목소리가 주위에 메아리치자 모두가 놀라 숨을 쉴 수 없었고 고개를 숙여 자기 신발을 쳐다보며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너희들 다 벙어리야!?”
이진기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진기가 끝까지 추궁하는 것을 보자 일이 이미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한 부사장은 억지로 말했다.
“저기, 이 대표님. 오늘 당직은 동일성 부사장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저희도 모릅니다.”
“제가 알아요.”
갑작스러운 이 말이 이진기의 주의를 끌었다.
이진기는 조금 전에 현장에서 질서를 잘 처리한 안전 요원을 보고 화를 조금 가라앉히며 말했다.
“어디로 갔어?”
“지금 당직실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안전 요원은 주위의 이상한 시선을 참으며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하여 대답했다.
“잔다고!?”
이진기는 이번에 정말 화가 났다.
“좋아, 당장 당직실로 안내해.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태연하게 잠을 잘 수 있는지 한번 보자!”
이진기는 안전 요원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한후 차갑게 그 프로젝트팀장을 한번 보고 유채강에게 말했다.
“먼저 이 사람 통제시켜. 이 사람은 분명 문제가 있을 거야. 그리고 부사장 한 명을 남겨서 현장을 잘 처리해. 부상자의 부모님도 반드시 잘 안정시킨 후 바로 당직실로 와.”
말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