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7화
“시간은 있어. 근데 왜 갑자기 나한테 밥을 사주려고 하는 거야?”
이진기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르바이트로 처음으로 돈을 벌었어요.”
도영이 대답했다.
이진기는 그 말을 듣고 놀랐다. 생활비는 충분히 주고 있었지만, 독립성이 강한 도영은 스스로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벌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진기는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했다.
“축하해. 그럼 축하해야지. 어디서 밥 먹을래?”
도영은 이미 결정한 것처럼 바로 대답했다.
“가로수길에 해산물 맛집이 새로 생겼다고 하던데요. 거기 어때요?”
‘가로수길?’
‘그곳은 내가 사업하는 곳인데?’
가로수길 건설과 홍보, H시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가로수길은 비약적인 발전을 맞이했다.
지금은 이미 국내 3대 보행자 거리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반드시 가로수길을 방문한 후 하늘호수에 간다.
따라서 가로수길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대료이다.
이곳의 사업은 이진기가 맘대로 팔 수 없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가게는 없지만 임대료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평당 90만의 월 임대료가 되었다.
2001년,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그런데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진기는 당연히 큰돈을 벌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정부에서 이러한 부동산을 구입할 때, 분할 납부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임대료만으로도 매 분기 할부금을 완전히 지불할 수 있으며, 약간의 차익도 남길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로수길의 대부분 재산은 수많은 사람을 침 흘리게 하는 황금 항아리가 되어 이진기에게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것이다.
“좋아, 그런데 가로수길의 가게들은 전반적으로 비싸.”
이진기는 생각을 정리한 후, 도영에게 웃으며 말했다.
“방 비서님이 저를 잘 챙겨 주십니다. 저에게 최고의 일자리를 주셨지요. 그러니 진기 오빠, 걱정하기 마세요!”
전화를 끊은 후, 이진기는 운전사인 유채강에게 가로수길로 가자고 했다.
도영이 처음으로 아르바이트해 번 돈이고, 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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