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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김나희 김동성의 목을 안고 애교를 부렸다. “우리 아빠 최고.” 김동성은 김나희 손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내가 널 위하지 않으면 누굴 위하겠어.” “진희 부동산의 주식은 이미 나희 네 명의로 해놓았어. 앞으로 전희 부동산 회사의 경영진도 너한테 맡기마.” “그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 김나희가 약간 망설이며 말했다. “내가 너에게 주는 건 당연한 거지. 진기는 똑똑하니까 내 뜻을 이해할 거야.” 김동성은 잠시 침묵하더니 이어서 말했다. “진기는 매우 우수한 인재야. 분명 미래에는 이 도시를 벗어나, 전국, 심지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사람이지. 그곳이 진기가 가야 할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난 지금 이 틈을 타서 너에게 두둑한 혼수를 해주는 거야. 이렇게 하면 앞으로 진기가 어느 정도까지 성장해도 너 역시 충분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을 거야.” 김나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빠, 전 아직 그 정도까지 생각한 적 없어요. 그리고 진기도 그런 사람 아니고요.” “나도 진기가 그런 사람 아니란 건 알지.” 김동성이 웃었며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우수한 젊은이가 앞으로 주변에 날아드는 나비가 없을 수 있을까? 설령 진기가 너 하나만 바라보고 산다 하더라도 네가 상대해야 할 적수는 적지 않을 거야. 진희 부동산의 주식, 그리고 미래의 S그룹은 내가 너에게 주는 힘이야.” “너한테 사랑을 구걸하라는 건 아니야. 진기 옆에 다가오고 싶어 하는 여자들을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거지, 그 여자들이 너를 무서워하고 물러날 수 있도록 말이야.” ...... ...... “내부 정보에 받았는데, 하세현은 이미 완전히 퇴직했다고 하더라. 더 이상 하씨 집안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는다더군. 그러나 하지성이 지금 홍콩에 있다고 하니 조심하도록 해.” 비행기에 앉아 출발하기 전에 김동성이 자신에게 알려준 소식을 회상하며 이진기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 하씨 집안은 정말 끈질긴 악연 같다. 하세현은 완전히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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