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화
임국동은 시장지수를 가리키며 차갑게 비웃었다.
“지금 시장지수는 분명히 흔들리고 하락하는 추세인데, 지금 대량 매입이라는 말도 안 되는 네 말을 따르라는 거야?”
“야 이 어린놈아, 오늘 만약 시세가 오르면 내가 내 팬티를 벗어서 먹을게!”
“회장님, 저희 회사가 비록 홍콩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회장님들이 저희 고객이십니다. 지금까지는 회장님과 잘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갑자기 이런 어린놈이 어디서 튀어나와 말도 안 되는 지시를 하고 있다니요. 저 자식은 지금 회장님댁 돈을 종이처럼 태우면서 놀고 있다고요.”
임국동은 시종일관 침묵하는 곽진규를 보며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세 살 난 아이가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저 자식은 완전히 시장과 반대로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한 번 잘못 손해 봤다간 1,800억 모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회장님.”
이진기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곽진규가 쳐다보았다.
“지금 즉시 곽씨 집안과 임국동 팀장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걸 건의드립니다!”
이진기의 말은 차가우면서 확고하였고 임국동 귀에 똑똑히 전해졌다.
임국동은 화가 나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아, 그는 분노에 차 웃으며 소리쳤다.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네까짓 게 뭐라고 이러는 거야! 망할 자식! 나 임국동은 홍콩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명성이......”
“임국동 팀장.”
곽진규는 눈을 치켜들고 아직도 쉴 새 없이 지껄이는 임국동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지금부터 곽씨 집안은 당신과 더 이상 같이 일하지 않을 거니까 당장 그 입 다물어. 그리고 나머지 너희들은 이 대표가 지시하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누구라도 한 번만 더 토 달았다가는 당장 너희 사장 주호산을 찾가갈테니까.”
곽진규의 말은 선명하기 그지없는 입장을 표했으며 모든 펀드 매니저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모두가 임국동을 바라보았다.
임국동의 표정은 더없이 보기 흉하고 어색했다.
그는 곽진규가 뜻밖에도 정말 미쳐서 이진기의 말을 한사코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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