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5화
그들은 밤새 길을 재촉했다. 다행히 H 시는 동남성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진기가 진해시로 돌아왔을 때 이미 이튿날 새벽 2시가 되였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진기는 별장에 돌아가지 않았고 더더욱 자신의 집에 돌아가지 않고 호텔을 잡아 먼저 날이 밝을 때까지 쉬었다.
날이 밝자 아침 해가 막 떠오르면서 도시 전체가 깨어났다.
거리에는 차들이 붐비기 시작했고 아침 식당 증기와 자동차 경적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사람들로 하여금 진해시가 날로 발전하는 것을 똑똑히 느끼게 했다.
남림강 양측의 각 상가 건물에는 양복 차림의 회사원 엘리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전화를 걸거나 커피를 들고 컴퓨터를 안고 있었고 새로운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출근 시간이 되자 남림강 중심 빌딩에 있는 진희 투자회사도 업무를 시작했다.
재무이사 사무실 내에 김나희는 눈살을 찌푸리고 손에 들고 있는 보고서를 보고 있었다.
김나희가 말을 하지 않자 책상 앞에 서 있는 한 중간 관리자는 숨도 쉬지 못했다.
현재 진희 투자회사의 업무가 바쁘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김나희의 위세도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었다.
게다가 김나희는 전체 진희 계열사의 재무권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희 계열사의 사모님이기도 했다.
하여 회사 내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대표 이진기 외에 회사 전체에서 김나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얼마 전에 회사 행정의 두 번째 책임자이자 최고 운영책임자인 존 마이크도 운영 지출 상의 누락으로 김나희에게 통렬하게 꾸지람을 들었다.
가장 터무니없는 것은 행정 등급에서 김나희는 심지어 존 마이크보다 절반이나 낮았다.
그러나 먼 옛날에 눈앞의 사모님이 재무 지출을 위해 심지어 대표인 이진기의 제의마저도 거절한 것을 생각하니 그 관리자는 존 마이크라는 그 외국인도 대수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여전히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김나희를 훔쳐보고 그 중간 관리자는 약간 후회했다.
자신이 오늘 김 사장님께 결재받으러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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