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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6화

경매장 안에서, 이진기가 들어올 때쯤 참석할 사람들은 거의 다 도착해 있었다. 거대한 회의실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대략 스무 집안이 앉아 있었고, 각 집안에서 두세 명씩 와 있었다. 직원들을 포함하면 회의실에는 총 60~70명 정도가 있어 붐볐다. 대부분 사람은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코 진지운이었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중앙 자리에 앉아 양팔을 벌려 옆자리 의자 등받이에 걸치고 있었고, 옆에는 사람들이 그에게 차를 따라주고, 등을 마사지해 주고 있었다. 이진기가 들어오자, 진지운은 느긋하게 이진기를 보고 히죽 웃기만 할 뿐 도발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여기는 경매장이다. 따라서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특히 이진기 옆에 유채강이 서 있었기 때문에, 진지운은 진기와 싸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진기가 자리에 앉자 진지운은 차가운 시선을 거두었다. 손에 건네진 커피를 받아 들고 진지운이 물었다. “말대꾸하는 사람들, 다 잘 준비했어?” “다 준비했습니다. 다들 상황을 보고 행동할 겁니다.” 한 부하가 서둘러 대답했다. 진지운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저 멍청한 놈의 배경은 알아냈어?” 부하는 민망함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진 도련님, 워낙 시간이 촉박한 바람에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시간에 좀 더 필요합니다.” “쓸모없는 자식!” 진지운은 그를 노려보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뭔가 지시하면 한 번에 다 한 적이 없어. 나중에 경매 주최 측에 가서 물어봐. 경매에 참여하려면 정보를 등록해야 할 테니 알 수 있을 거야.” 부하의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역시 진 도련님이셔요. 이 방법이면 분명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들만 의지했다가 애초에 망했을 거야.” 진지운은 비웃으며 말했다. “경매가 곧 시작하니까 나중에 알아봐. 저 멍청이가 큰 배경을 가지고 있을 리 없어. 나랑 싸우려면 멀었어.” 잠시 후, 한 경매사가 무대로 나와 열정적으로 말했다. “여러분, 오늘 경매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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