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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9화

정말 많지 않은 금액이었다.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 이진기는 기분이 좋았다. 진희 투자회사가 지금까지 엔젤펀드만 만들고 국내 금융시장을 섭렵하지 않았냐 하면 진희 투자회사는 자격 미달로 아직 금융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는데 공기업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2008년 이후 에야 규제가 완화되었다. 진기는 다른 대다수 금융회사처럼 슬그머니 할 수 있었고 정부 또한 어느 정도는 눈을 감아주고 있었다. 하지만 진기는 굳이 이 리스크를 감당하고 싶지 않았고 T시에서 운 좋게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천운과도 같은 것이라 900억이라 해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진기는 SL 투자회사가 금융기구 사업자 등록증이 없었는데 왜 이번에는 생겼는지 알 수가 없었다. 호텔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위현이 도착했다. “사장님! 낙찰됐습니다!” 비록 본인 돈은 아니었지만 무려 180억이었기에 위현은 그 누구보다 흥분했고 사이다를 마신 듯 속이 시원했다. “진지운은 가격을 올렸나?” “그럴 리가요! 그보다 더 많은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완전 똥을 씹은 표정이던데 그 표정 사장님이 봤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진기는 만족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 흥분이 가라앉은 위현이 입을 열었다. “사장님 원래 18억 정도면 살 수 있는 걸 180억이나 주고 샀는데 손해 본 거 아닙니까?” “우리는 손해가 아니라 이익을 봤죠.” 도리머리를 치며 말하는 진기에 위현은 그의 뜻을 못 알아챈 듯 멍하니 있었다. 위현이 더 묻기도 전에 노크 소리가 들렸고 이에 위현은 문을 열러 갔다. 문을 열고 확인도 하기 전에 발로 차였고 위현은 차인 배를 부여잡고 진기를 향해 소리쳤다. “사장님, 진지운이 사람을 끌고 왔습니다!” 진기의 눈빛은 차가워졌고 위현을 부축하여 자리에 앉혔다. 이때 안으로 들어온 지운이 진기를 노려봤다. “어이, 이 씨. 진희 그룹의 사장님께서 나한테 사기 치느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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