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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이진기의 지시에 도순익은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도순익도 똑똑한 사람이었다. 회사가 이진기의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후 도순익은 최대한 빠르게 대응했다.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이진기는 분노로 일그러진 진지운의 얼굴을 보며 무심히 말했다. “진씨 가문이 부동산뿐만 아니라 동남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부식품 공급업체라는 걸 알고 있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이진기는 다시 전화를 꺼냈다. 이 전화는 김동성에게 건 것이었다. “동성 삼촌, 그룹 내 모든 마트에서 진씨 가문이 생산한 부식품을 모두 내려주세요.” 진해시에서 회의 중이던 김동성은 이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바로 지시할게.] 국내 최대의 프랜차이즈 마트인 김씨 마트에선 자사 제품을 팔기 위해 안달하는 공급업체가 넘쳐났다. 만약 김씨 마트의 진열대에 자신의 제품이 들어간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돈을 벌게 된다. 따라서 한 브랜드의 부식품을 내리는 것은 큰일 아니었다. 이진기는 전화를 끊은 후 이미 얼굴이 창백해진 진지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T시에서 권세를 뽐내는 진씨 가문이 또 어떤 사업을 하고 있죠?” 진지운의 입가가 떨렸다. 그는 아무 말도 못 했다. 지운의 이마에는 차가운 땀이 맺혔다. 진지운은 진씨 가문의 3세대로 집안에는 진국경과 진산하가 있었다. ‘지금 내가 한 짓이 자기 집안에 이렇게 큰 문제를 가져올 줄이야.’ 진지운은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 대표님, 진씨 가문은 또 요식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해시에 몇 개의 대형 레스토랑과 호텔들 모두 진씨 가문의 소유입니다.” 이때 위현이 말했다. 그는 진지운의 실패를 바랐고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이 말에 진지운은 온몸이 떨렸다. 그는 위현을 증오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다. “식당과 호텔이라, 이 두 업종은 제가 아직 손대지 않겠어요.” 이진기의 말에 진지운은 잠시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진기가 곧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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