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화
말을 마친 후 곽안우는 자신의 아빠가 호쾌하게 하하 웃는 모습과 곽안나의 미소를 보고 갑자기 불쾌해졌다.
“어째서 둘만 똑똑하고 저만 바보 같은 거죠?”
“아빠, 이진기가 본인이 이겼지만 유대웅이 진 건 아니라고 했고. 유대웅의 내공이 깊다고 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곽안우가 물었다.
곽진규는 다 웃은 뒤 눈에 찬탄이 가득한 채 아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사실은 유대웅이 이 화를 삼키지 못하고 굳이 이 전쟁을 일으키게 만드는 게 이진기가 정말 원하는 거였지.”
곽안우는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곽진규는 노여워하며 곽안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유대웅은 홍콩에 적이 많은데 만약 일단 투자 전쟁이 시작된다면 이진기는 당연히 많은 지원군을 얻을 수 있는 거지.”
“그런 상황이 되면 이진기는 심지어 직접 나서지 않고 이 주식들을 되팔기만 해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거지.”
“그럼 이진기는 왜 다른 사람한테 안 팔은 거예요?”
곽안우는 더욱 궁금해졌다.
“이 점이 바로 이진기의 지혜가 담긴 포인트야.”
곽진규의 말투에서 이진기에 대한 호감이 더욱 짙어짐이 느껴졌다.
“진기가 홍콩에 온 아주 중요한 또 다른 목적이 있으니까.”
“이진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하고 투자한다는 일 말이에요?”
곽안우는 갑자기 이 일이 생각났다.
이를 위해 곽씨 집안에서도 적지 않은 자원을 동원해 이진기를 도와 일부 소식을 얻어냈다.
“흠...... 만약 진기가 지금 직접 그 주식을 유대웅의 적에게 팔면 홍콩 사업하는 다른 사람들이 진기를 어떻게 볼 거 같아? 진기는 제2의 유대웅이 되는 거야.”
“그런 상황에서 진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하려고 하려고 한다면 그렇게 쉽지 않을 거야.”
“하지만 만약 유대웅이 불복해서 투자 전쟁을 일으켰다면, 이 일의 원인과 결과면에서 진기는 도리에 어긋난 적이 없으니 누구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없었겠지.”
곽진규는 이렇게 말하면서 곽안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우리 곽씨 집안이 한국이 어디를 가든 귀빈 대접을 받는지 알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