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6화
“곽씨 집안이 세상을 지배할 정도는 아니지만 너희 허씨 집안은 뭐 볼게 있어?”
곽안우는 허웅을 비스듬히 바라보며 비웃었다. 안우의 태도는 극도로 거만했다.
“허웅, 나는 너를 오래전부터 보기 싫어했어. 매일 그 어정쩡한 태도로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니?
네가 음모와 계략을 잘 세운다고 해서 본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매일 자신이 제일 대단하다는 듯, 나머지 X시 2세들은 무능한 자들이라는 듯, 넌 널 너무 높게 평가해.”
곽안우의 말에 허웅의 낯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도 그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없었다.
분노가 극에 달한 허웅은 웃으며 곽안우에게 말했다.
“좋아, 정말 좋아, 곽안우, 정말 대단하다. 이 몇 마디 말 때문에 후회하지는 일은 없길 바래.”
“바보야.”
곽안우는 비웃으며 한마디 했다.
“내가 여기까지 말싸움만 하려고 달려온 줄 알아?”
“그럼 또 무슨 짓을 하려고?”
허웅은 차갑게 말했다.
“네가 얼마나 뻔뻔할 수 있는지 보자고.”
곽안우는 음흉하게 웃으며 머리를 돌려 엽현길을 바라보았다.
“너 할 수 있겠어?”
엽현길은 침을 삼키며, 두려움과……, 흥분이 눈에 가득 찼다.
“당연하지! 어차피 여기까지 왔는데 하든 안 하든 뭐가 달라? 이겨서 X시 2세대 그룹에서 기고만장하게 다니든 지고 평생 침대에 누워만 있든.”
엽현길이 말을 마치자마자, 망설임 없이 차 트렁크에서 휘발유 통을 꺼냈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허웅은 실눈을 뜨고 엽현길이 들고 있는 휘발유 통을 빤히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
“뭐 하냐고?”
곽안우는 하하 웃으며 오만하게 말했다.
“이 엄황회가 마음에 안 들어서 태워버리려고!”
곽안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엽현길은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휘발유 통의 뚜껑을 열어 빌라 쪽으로 던지려 했다.
“저놈을 막아!”
허웅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수십 명의 보디가드들이 둘러쌌다.
허웅에게는 충성스러운 직원들이 참 많았다. 엽현길이 휘발유 통을 들고 쏟으려 할 때, 몇몇 경호원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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