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화
이러한 것을 어떻게 보통 사람이 할 수 있겠는가.
“마지막 너희들 선택도 아주 잘했다. 이민준의 할아버지도 덕망이 높은 편이고 일찍이 여러 일 때문에 도움을 받은 일도 있었지. 그러니 체면을 살려주는 것도 꼭 필요했어.”
곽진규는 이진기가 이민준을 끝까지 압박하지 않고 200억을 선택했다는 걸 듣고서 높은 찬사를 보냈다.
“물론 진기 네가 곽씨 집안이 받은 도움을 돌려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너도 앞으로 홍콩에서 일하려면 잘 한 선택이지. 홍콩은 다른 곳과는 달리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한 곳이라 만약 이씨 집안에 깊은 원한을 산다면 앞으로 일할 때 매우 불리할 수도 있지.”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전 그렇게 깊이 생각하진 않았어요. 존중은 스스로 만드는 거지 남에게 의지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씨 집안의 태도가 어떠한가는 사실 저한테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전 단지 단순히 무릎 한번 꿇게 만드는 것과 200억을 비교했을 때 200억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곽진규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잘했다. 너한테는 젊은이들의 오만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거 같아, 특히 성공한 젊은이는 대부분 재능을 믿고 물질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그러나 너는 달라, 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난 늘 동년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을 받는다니까.”
“회장님께서 절 너무 높이 평가해 주시네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곽진규는 농담을 던졌다.
“아직도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거야? 너무 먼 사이 같잖아.”
“삼촌,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
이진기는 웃으며 술잔을 들었다.
“하하, 그래.”
곽진규는 환하게 웃으며 이진기와 잔을 부딪쳤다.
무료한 표정으로 이진기와 곽진규 두 사람이 서로 치켜세우는 것을 보고 곽안우는 직접 두 사람의 말을 끊었다.
“아빠, 아까 그 엔터테인먼트 회사 일에 대해 말씀하셨잖아요, 이제 거의 다 된 거 같다고 해서 이진기 씨를 데려오라고 하신 거 아니었어요?”
곽진규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진기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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