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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7화

이진기는 고개를 흔들며 손가락으로 RB 국이 위치한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소프트 윈을 무너뜨린 후, RB 국 내의 벤처 캐피탈 시장은 완전히 공백 상태가 될 겁니다. 이 거대한 시장을 삼신 그룹이 놓칠 리가 없겠죠?” “하지만 삼신 그룹은 벤처 캐피탈 사업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이정희가 눈살을 찌푸렸다. “금융 시장이 무너졌을 때 시장이 본인 앞에 놓여 있다면, 단지 김치를 파는 사람이라도 즉시 업종을 바꿀 것입니다.” 이진기가 말했다. 그 말에 이정희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진기의 말에 웃음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진기 씨, 지금까지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는 조건을 내놓지 않았어요. 이진기 씨가 말한 모든 것은 승리 후 전리품 분배에 기반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이진기 씨의 진심입니다.” 이정희의 말에 이진기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삼신 그룹은 무엇을 원하나요?” “간단합니다. 한세븐 펀드의 40% 지분.” 이정희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러자 이진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실눈을 뜨고 이정희를 바라보며, 소파를 가볍게 두드렸다. 이 기회를 빌려 이정희도 자신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차를 마시며, 이진기의 별다른 감정 없는 눈빛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정희 부사장님, 한세븐 펀드의 지분은 저의 금단 영역이에요. 누구든지 손대서는 안 되는 것이죠. 이 점은 제 자료를 조사해 보셨다면 알고 계셨을 텐데요.” 이진기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정희는 찻잔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말했다. “저는 이 세상에 살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가격을 더 올리는 것입니다. 이진기 씨가 이번 전투에서 실패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에 비하면, 40%의 지분을 잃는 것이 더 받아들이기 쉬운 선택일 겁니다. 저는 약속할 수 있습니다. 삼신 그룹은 절대로 한세븐 펀드의 어떤 운영 결정에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배당과 중대한 사안의 투표에만 참여할 것입니다. 즉, 한세븐 펀드는 여전히 이진기 씨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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