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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유지호는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고 냉소를 지으며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홍콩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은 본 적 없어서 일부러 구경 나왔나 보지?” “에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이민준은 차갑게 이진기를 노려보면 일부러 비아냥 거리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시골 사람들을 모욕하는 거지, 저런 놈은 뻔뻔한 개라고 하면 좀 어울리겠다.” “어렵게 곽씨 집안이라는 뒷배경을 얻었잖아, 저 득의양양한 모습 좀 봐봐. 꼭 주인에게 이쁜 받으려고 무릎 꿇고 꼬리 흔드는 개 같네.” 유지호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민준이 형 말이 정말 딱 맞아, 완전 뻔뻔한 개라니까!” 이진기는 유지호와 이민준을 보았고 계속 자신의 주변을 알짱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꾸할 필요가 없다, 서로 간의 쌓이고 쌓인 원한은 다 청산할 수도 없고 전혀 풀릴 여지도 없다. “오늘 정말 날을 잘못 골랐네.” 이진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 말은 우리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유지호는 냉소 지으며 말했다. “오늘 같은 날 밖에서 너 같은 개를 만나다니, 정말 재수 없어!” “우리 같은 사람이 이해애햐지, 한국 촌구석에서 홍콩 같은 대도시에 왔으니까 구경하고 싶었겠지. 돌아가서 허풍 좀 떨어줄 게 필요하잖아.” 이민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말하면서 이민준은 곽안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안나야, 네가 왜 이런 놈이랑 같이 산책을 하는 거야? 소문이라도 나면 네 체면만 깎는 일이야.” 곽안나는 줄곧 이민준이 짜증 났었는데 이 말을 듣고서는 차가워진 얼굴로 말했다. “내가 누구랑 어딜 가든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그리고 둘 다 매너 있게 행동 좀 해, 지금 하는 것 보면 정말 역겨우니까.” “내가 역겨워?!” 이민준은 화가 치밀어 웃음까지 나왔다. 이진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너희 곽씨 집안에 아부 떨며 붙어있는 사람이야 말로 역겨운 거 아닌가?” “이진기 씨가 우리 집안에 아부 떠는 거 네가 봤어?” 곽안나가 거침없이 따졌다. “안 봐도 뻔하지!” 이민준은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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