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화
빅토리아 항구를 떠난 후 이민준과 유지호의 출현으로 두 사람의 즐거운 분위기가 망쳐져 그들은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 밤 홍콩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는지 모른다.
도시 전체가 짙은 수심에 잠겼다.
반대로 이진기는 모처럼 푹 잤다.
시차를 무릅쓰고 미국 증시를 주시하며 인터넷 거품 파열의 시작을 수시로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며칠 동안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이제 거품이 다 터지고 폭풍 전체가 홍콩 상공에 왔다......
이날 밤 이진기는 아주 깊게 잠들어서 이튿날 알람 소리를 듣고서야 일어났다.
세수를 한 후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이진기는 거실로 나왔다.
이때 장지훈과 팀원들은 이미 각자 제자리에 있었다.
이진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모두들 알아서 일어나 안부를 물었다.
어제의 휘황찬란한 전적에 힘입어 지금의 이진기는 그들 마음속에서 이미 진정한 주식의 신이 되어있었다.
이 순간에는 이진기가 만약 태양이 네모난 것이라고 말해도 그들은 진지하게 고개를 들어 한번 볼 정도이다.
“아빠랑 임 회장님은 이가성 회장님한테 가셨어요, 아마 대책 논의하시려는 거 같아요.”
곽안나는 이진기가 오는 것을 보고 걸어와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이진기가 말했다.
“아마 점심쯤에 소식이 있을 거예요.”
말하는 동안 장이 열렸다!
동시에 홍콩 주식 개장도 수천 명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 이 순간 홍콩 전체가 조용해졌고, 모든 사람들이 홍콩 주식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개장하자마자...... 폭락했다.
어제의 하락폭은 이미 홍콩 주식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지만, 마치 이 모든 것이 아직 부족한 것처럼 전체 홍콩 주식의 자금은 여전히 참혹한 하락 속에서 미친 듯이 증발되었다.
지금은 가장 충동적인 투자자조차도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마비된 것처럼 굳었다!
모두의 얼굴이 잿더미 같았다.
홍콩 주식이 계속 폭락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마음도 이 폭락의 지수처럼 절벽에서 추락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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