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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6화

한편 진해시,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된 곳에서, 이진기는 자신의 의자에 앉아 대형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화면에서는 X 시 주식 지수가 점점 하락하고 있었다. 밖에서는 반년 동안 바쁘게 일하던 팀이 오늘 거래일에 유난히 한가했다. 일부는 자료를 손에 쥐고 무심하게 보고 있었고, 또 다른 일부는 대형 화면을 초조하게 바라보며 10초마다 한 번씩 닫힌 사무실 문을 쳐다보았다. X 시 주식을 구제할지 말지는 완전히 사무실 안에 있는 그 사람, 이진기의 태도에 달려 있었다. 그 순간, 진 잭과 서둘러 온 위현이 이진기 앞에 서 있었다. “제가 결정할 수는 있지만, 그 대가가 엄청 참담할 거예요.” 이진기는 마침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진기는 자신의 두 명의 오른팔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그러니까 지금, 나에게 조언 좀 해줘.” 위현은 이진기의 말에 진 잭을 바라보았다. 이런 중대한 문제에서 위현은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진 잭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기 대표, 아무도 진기 대표에게 조언해 줄 수 없어. 현재 상황은 매우 명확해. 구제하든 안 하든, 충분한 이유와 상당한 리스크가 있지. 이 정도의 큰 문제는 진기 대표 자신 외에는 아무도 나설 수 없어. 하지만 진기 대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진 잭의 눈빛은 뜨거웠다. 진 잭은 이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처음 진기 대표를 만났을 때도 X 시 주식시장이었어. 그 당시, 진기 대표는 구제 계획을 주도하고 있었지. 지방에서 온 사람이 현대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계획을 주도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기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믿지 않았어. 하지만 결과는? 진기 대표가 해냈어. 진기 대표의 입장에서는 결말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로저스에게 한 번 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당시 상황에서는 최선의 결과였지. 진기 대표는 처음으로 국제 자본 앞에서 본인의 실력과 재능을 당당하게 드러냈어. 지금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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