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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2화

소로스는 이진기의 말을 듣고 전화를 꽉 쥐며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최근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보며, 소로스는 이진기가 X시에서의 일로 좌절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진기는 단 하룻밤 만에 X시 주식시장을 다시 지킬 능력을 회복했다. 소로스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만약 M국에 이와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M 국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을 것이다. 그저 이진기가 동양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진기 씨, 당신이 M 국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충격을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저도 장담할 수 없어요. 그래도 계속할 작정이에요?] 소로스는 이진기가 물러서기를 바라며 말했다. 소로스는 이진기가 M 국 주식시장에 더 과감한 행동을 할 용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M 국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주가 하락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상장 기업들이 빠져나가기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고, 이는 M 국 주식시장에 큰 압박을 주고 있었다. 이것은 소로스가 원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진기는 가볍게 웃으며, 전혀 두려움 없이 말했다. “소로스 씨, 우리 H 국의 진정한 힘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어요. 깊은 물 속에 있는 용이 모습을 드러내면, 아무도 그 왕좌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없을 거고요.” 이 말을 끝으로 이진기는 전화를 끊었다. 한편, 소로스는 전화를 쥔 채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지금 소로스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있었다. 대규모 자금이 M 국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를 계속해서 압박하며, M 국 금융계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소로스가 X시 주식시장에서 벌인 일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진기를 H국의 신화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진기가 다시 일어설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편, 앨리스는 화면 앞에 서서 주식 데이터가 계속해서 폭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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