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0화
이틀 후, 이진기는 손선빈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진기 사장님, 저희가 다 준비했습니다. 와서 확인해 보세요.]
“좋아요.”
이진기는 목자 자동차 공장으로 향하면서 황연우도 함께 불렀다. 손선빈의 안내로, 그들은 모두 작업장으로 갔다.
넓은 작업장에는 수십 개의 오래된 생산 라인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황연우가 이전에 가지고 놀던 것들이었다. 이 수십 개의 생산 라인 가운데에는 약 5미터 너비의 복도가 있었다.
손선빈 일행이 이틀 동안 제작한 자동차가 바로 이 복도에 주차되어 있었다. 검은색 자동차였으며, 내부 장식과 외관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진기 사장님, 한 번 보시죠.”
손선빈은 말하면서 차 문을 열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앞에 펼쳐졌고, 이를 본 황연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차 꽤 괜찮아 보이네요.”
“두 분이 이틀 동안 정말 많이 고생했나 봅니다.”
황연우는 놀란 듯 말했다. 이전에 황연우가 경험 많은 디자이너들을 불러 자동차를 디자인하게 했지만, 반년이 걸린 끝에 만들어진 자동차는 전혀 수준이 맞지 않았다. 그러니 손선빈 일행이 단 이틀 만에 이렇게 훌륭한 자동차를 디자인해 낼 줄은 몰랐다.
“사실 저희는 차체와 인테리어만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엔진을 개발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 차는 아직 도로에 나설 수 없습니다.”
손선빈은 머리를 긁적이며,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매우 훌륭합니다.”
이진기는 확신하며 말했다.
“엔진 문제는 나중으로 미뤄도 됩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이진기는 운전석에 앉았다. 이진기는 좌석에서 약 30초 동안 앉아 있다가 다시 나왔다. 이어서 이진기는 차체 하부와 축거를 확인했다.
한편, 이진기가 이렇게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을 본 손선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진기 사장님, 무슨 문제가 있나요?”
“지금으로선 문제는 없지만, 이 자동차에는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습니다. 최대한 빨리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손선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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