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화
이진기는 결코 허풍 떨 사람이 아니다.
여자를 대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그가 3일 안에 전세민과 정모검이 김나희 앞에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게 만든다고 말했다면 그런 장면이 절대 4일째 되는 날 일어날 수 없다.
호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두 사람은 내려가 아침을 먹은 뒤 곧바로 진희 부동산의 B시 사무실로 갔다.
두 대표님이 왕림하자 유 전무는 당연히 자세를 갖추었고 지사 전체 직원을 불러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이진기는 툭하면 회의를 열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하는 사장이 아니다. 그는 대부분의 직원들에게는 자기 업무로 복귀하라고 지시하였고 유 전무와 두 상무만 남겼다.
이 세 사람은 기본적으로 진희 부동산의 B시 지사 경영진이다.
“솔직히 말해서 본사는 B시의 프로젝트가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여러분들의 업무 진도에 대해서도 여전히 매우 불만입니다.”
이진기는 유 전무 자리에 앉아 입을 열었다.
아래 세 사람은 서로 쳐다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 대표님, 저희도 정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주로 이 B시라는 곳이 특수한 곳으로 저희가 업무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있습니다.”
상무 한 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만약 어려운 일이 없다면 내가 왜 여러분들한테 일반 직원의 몇 배가 되는 돈을 주고 고용했죠?”
이진기가 물었다.
이 질문에 세 사람은 모두 말문이 막혔다.
한쪽에 앉은 김나희는 집중해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진기가 이럴 때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B시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이 지역의 정씨 집안이 여러 방면에서 방해를 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그 점은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이해합니다. 유 전문님은 사무실에서 칼로 협박 받은 일도 있다고 하셨죠?”
유 전무는 바삐 고개를 끄덕이며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막무가내입니다. 아무리 이치에 맞게 설명해도 듣지를 않아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협박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월급쟁이인 너희가 목숨까지 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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