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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이진기는 표정이 평온하고 담담한 채로 비서의 기세등등한 태도는 무시하고 오직 이소영만 바라보았다. “이 대표님, 주 비서는 흥신 증권에서부터 절 따라온 사람이고 저랑 6년 동안 같이 일한 직원입니다. 업무할 때는 비서지만 업무 외에서는 가장 친한 친구죠. 즉, 주 비서의 말은 제 뜻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소영의 표정은 담담했다. 이미 이진기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300억.” 이진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고승 투자은행이 시나의 주식을 요구하는 건 결국 차익을 얻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지금 바로 300억을 지불하고 이 25%의 지분을 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투자은행 쪽에서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손해는 보지 않는 거래일 겁니다.” 이소영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 대표님, 아직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하신 거 같네요. 고승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신용입니다. 우리가 이미 시나와 계약을 한 이상 계약서에 따라서 진행할 겁니다.” “하지만 만약 시나가 상장할 수 없는 운명이라하면요? 김대원은 시나의 회장이지만 꼭 대주주는 아닙니다.”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투자를 받기 위해 주식을 끊임없이 희석하고 확대했습니다. 국내 3개 투자회사는 공동으로 시나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34% 가 이미 제 손에 있습니다.” 이진기는 두 손을 깍지 끼고 안색이 급변한 이소영과 주 비서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회사가 상장하려면 반드시 전체 주주 3분의 2의 표수의 동의를 거쳐야 합니다. 제가 보유한 주식이 이미 34%를 초과했기 때문에 제가 이미 거부권 한 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만약 내가 거절한다면, 고승 투자은행은 무엇을 가지고 상장하죠? 시나 내부의 주주 결의도 통과할 수 없는데, 김대원의 머리라도 바쳐서 나스닥에 상장할 건가요?” 이진기의 말은 마치 번개처럼 이소영과 주 비서 두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고 호흡까지 거칠게 만들었다. “말도 안 돼, 우리가 조사할 때 이런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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