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화
사무실 아래에서 이진기와 우재준은 인사를 나누었다.
“재준 삼촌, 제가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우재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가서 일봐. 나도 이따 이씨 형제랑 약속 잡아 볼테니까. 오늘 저녁에 약속 잡을 수 있으면 같이 식사하도록 하자.”
이진기가 말했다.
“네, 연락 기다릴게요.”
이진기가 유채강을 데리고 멀어지는 모습을 보고 우재준은 감탄하며 핸드폰을 꺼내 김동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성야, 너 보물을 손에 넣었어! 네 사위 아주 큰 물건이야!”
......
이진기는 우재진과 헤어진 후 바로 시나로 돌아왔다. 마침 마동호와 도준호가 회의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는데 둘 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무슨 일이에요?”
이진기가 물었다.
“시나 내부의 뜻이 모아지지 않아요! 일부는 우리 쪽이고 다른 한쪽은 김대원 쪽으로 향해서 두 개의 파벌이 생겼어요.”
도준호가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간단하죠. 한 명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그래도 안 되면 다 꺼져버리라고 해요.”
이진기는 즉각 결정을 내리고는 도준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이제 막 온 사람들인데 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면 안 돼요. 도 대표한테 준 권력을 괜히 준게 아니라고요, 필요할 때는 사용해야죠!”
“기억해요, 우리가 일할 때는 몸을 사리면 안 된다는 거! 특히 도 대표는 나한테 시나를 잘 이끌겠다고 약속했잖아요! 성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았습니다!”
도준호는 고개를 그덕이며 이진기의 과감한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탄복했다. 물갈이를 하는 건 한 회사의 금기로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회사의 미래에 거대한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
옆의 마동호도 존경하는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그는 눈앞의 이 20대 초반의 젊은이가 보여주는 수단이 한 번씩 정말 너무 무섭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건, 이진기의 그림은 매우 크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진기의 전화가 울렸다.
우재준에게 걸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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