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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곽씨 집안 주인은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수 있는 재벌이고 오씨 집안 주인은 곽씨 집안과 비교하자면 반의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지위로 따져 보면 오진해는 이번에 곽안우를 마중 나올 자격조차 없었다. 하지만 오진해도 치밀하고 야심이 큰 사람이기에 이번에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서 이번 기회를 얻었고 자신의 동생까지 데려온 것이다. 이 모든 게 곽안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였다. 인사를 건넨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반응이 없자 오진해는 의아해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곽안우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소리쳤다. “뭘 봐? 한 번만 더 그 더러운 눈빛으로 내 동생 쳐다보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오진해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자신의 동생인 오진우가 얼빠진 표정으로 곽안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오진해는 심장이 놀라 튀어나올 것만 같았고 순간 손을 들어 자신의 동생 뺨을 한 대 내리쳤다. “야 이 자식아! 당장 그 눈 안 치워?! 안나 아가씨께 당장 사과드려!” 오진우는 지금껏 자신의 친형인 오진해의 이렇게 무서운 눈빛은 본 적이 없었다. 그는 깜짝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고 따귀를 맞은 통증조차 느끼지 못한 채 얼른 고개를 숙이고 쩔쩔매며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오진해와 오진우 형제는 몸이 덜덜 떨려왔다. 지금 앞에 있는 사람들은 곽씨 집안사람들로, 만약 저 사람들에게 찍힌다면 자신의 집안은 당장 끝장날 것이다. 오진해는 이 못난 동생을 데려온 것을 땅을 치고 후회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발로 차서 저 멀리 보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곽안우는 냉소를 지으며 뼛속까지 최고의 부잣집 도련님 포스를 보여주려고 하는 순간 곽안나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빨리 가, 비행기 안에 오래 있었더니 피곤해 죽겠어.” 그 말을 듣더니 곽안우는 입을 삐죽거렸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두 개미 같은 놈들이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은 꽤 재미있었다. 역시, 한국에 이진기처럼 요사스러운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그러고는 자신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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