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8화
룸 전체가 고요해졌고, 이 순간 마치 공기마저 응고가 된 것 같았다!
현장의 분위기는 기괴하기 그지없었다!
한바탕 얻어맞은 오진해와 오진우 형제는 한참이 지나서야 반응했다.
이 상황에서는 바보라도 곽안우와 이진기가 아는 사이라는 걸 눈치챘을 것이다!
그냥 아는 사이일 뿐만 아니라 친한 사이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곽안우의 성질로 봤을 때 이진기에게 뭐라고 하지 말하는 말을 하겠는가?
오진해는 온몸이 떨려왔다. 자신과 동생이 도대체 어떤 악마를 건드린 거지? 누구길래 심지어 곽안우 조차도 그의 생각과 기분을 신경 쓰는 거지?
“곽...... 곽 상무님, 저기......”
오진해는 뺨을 감싸고서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말을 절반밖에 하지 못한 채 곽안우 발에 머리가 걷어 차였다.
이번 공격은 너무 세서 오진해 코에서는 코피가 마구 흘러내렸다.
“야 이 자식아! 곽 상무님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말 못 들었어?”
곽안우의 눈빛에는 포악함이 가득했다.
그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희 두 형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인데 내가 어떻게 상무님이라는 호칭을 받을 수 있겠어?”
“너희 이진기가 누군지 알아? 너희도 참 대단하다, 난 감히 이진기한테 찍히고 싶지 않은데 너희는 말끝마다 머저리니 멍청이니 하더라. 그 썩은 눈으로 자세히 봐봐! 도대체 여기서 누가 머저리고 쓰레기지?”
오진해와 오진우 두 형제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저 자식이 무슨 빽이 있다는 거야?!
그냥 돈 몇 푼 있는 장사꾼 아니었어!?
“정말 머저리들이야.”
곽안우는 차갑게 웃었다.
“멍청한 머리로 생각할 필요 없어. 만약 정말 능력이 없다면 저 나이에 그렇게 많은 돈이 있을 수 있겠어?”
“너희가 매일 있는 집 자식들이라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주머니에 있는 동전 몇 푼하고 이진기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해? 스스로 생각이라는 걸 못하나?”
곽안우의 말에 오진우와 오진해 형제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맞다, 정말 능력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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