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3화
“총투자 금액은 2천 500억, 내가 2천억이고, 곽 상무님이 500억입니다.”
이진기는 컴퓨터를 끄고 일어나 곽안우를 보며 웃었다.
“곧 이 500억이 최소한 1,000억으로 변할 거예요.”
곽안우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정말로 판을 안 깰 거야? 오늘 왜 계속 사기만 한 거야?”
이진기가 설명했다.
“원래는 주식 판을 깨려고 했죠. 그런데 임이천이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할 때 테스트로 매입을 조금 해봤더니, 임이천이 법을 어기고 회사 주식을 동원에서 날 상대하더라고요.”
“그럼, 이렇게 된 이상 나도 계획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이천이 가지고 있는 만큼 내가 사게 되면 지분 비율이 높아질 거고, 임씨 집안의 QC 엔터에 대한 권한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QC 엔터를 통제하는 게 임씨 집안 입장에서는 더 골치 아픈 일일 테니까요.”
곽안우는 이진기의 설명을 듣고 크게 깨달으며 활짝 웃었다.
“내가 필요한 증거는 내가 다 수집해 놨어, 바로 증권 감독 위원회에 제출하면 돼.”
이진기도 웃으며 말했다.
“아는 사람 통해서 증권 감독 위원회 상부로 직접 넘겨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안 그러면 임씨 집안에서 중간에 방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걱정하지 마!”
곽안우는 음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증거가 확실하잖아. 어떻게 해서든 임이천을 끌어내릴 거야.”
곽안우가 일 처리하러 나간 뒤, 곽안나가 뒷짐 지고 방으로 걸어 들어왔다.
“진기 씨 말대로 이미 사람 시켜서 임이천 자료는 임씨 집안에 보냈어요. 저녁에 아빠가 임씨 집안에 연락해 볼 거예요.”
곽안나가 조용히 설명했다.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이번 일은 임씨 집안에서도 대가를 좀 치러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테니까요.”
이때 곽안나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후, 곽안나가 휴대폰을 이진기에게 건넸다.
전화를 받자, 곽진규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기야, 나다.”
이진기가 서둘러 인사를 건넸다.
“진규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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