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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이모부, 회사 주식을 담보로 한 적은 지금껏 없었어요. 그리고 금액을 어떻게 평가해요? 딱 맞는 금액을 정하기도 어렵고, 우리가 그 주식 가지고 있어봤자 아무 소용도 없잖아요.” 주건영과 황유환도 오진우의 말에 크게 동의했다. 박수강은 거세게 고개를 돌려 오진우를 노려보고선 분노했다. “오진우, 너 미쳤어? 지금 다른 사람 편을 들어?!” 오진우는 덤덤하게 말했다. “이모부, 전 사실을 말한 거지 누구 편을 든 건 아니에요.” 박수강은 이를 꽉 깨물며 가까스로 화를 누르며 말했다. “그럼, 급한니까 우선 몇십억 정도만 빌려줘 봐.” 오진우는 더욱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모부, 저도 그렇게 많은 돈은 없어요. 그러다 또 다 잃으시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지금은 우선 앞으로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나 먼저 생각하세요.” 그 순간, 아무리 도박에 정신이 나갔던 박수강이라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세 사람, 특히 오진우가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 박수강은 숨을 크게 한 번 들이마시고 마음속 불안을 억누른 채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박수강은 오진우가 다른 사람과 편 먹고 자신을 속였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그건 아버지인 오한수부터도 허락하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다. “무슨 뜻이냐고요?” 오진우가 웃으며 방 구석에 위치한 에어컨 위에서 작은 검은색 박스를 꺼내더니 전원 버튼을 껐다. “조용히 놀고 싶어서 이 안에 있는 휴대폰 신호를 차단했었어요. 작은 서프라이즈 같은 거죠.” “이모부, 얼른 휴대폰 좀 봐봐요. 지금쯤이면 엄청 많은 사람이 이모부를 찾고 있을 테니까요.” 박수강의 마음속 불안이 더욱 짙어지면서 막 말을 하려던 순간 그의 휴대폰은 불이라도 난 것처럼 울려대기 시작했다. 회사에 있는 자신의 심복에게 걸려 온 전화인 걸 확인하고서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지금 어디 계세요? 지금 회사가 난리 났어요. 제가 4시간 동안이나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셨어요!” 휴대폰 너머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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