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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난 어디 명문대 졸업한 건 아니야, 그냥 국내 평범한 대학교 나왔어.” 이진기는 굳이 자기 학력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었다. 학력은 그저 한 사람의 청소년 시기의 학습 능력을 반영한 것이지 한 사람의 최종 성과를 결정할 수 없다. 이에 진희 그룹의 모든 계열사 채용 조건에는 학력에 대한 조건 중 고학력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진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안하준과 옆에 있던 여자의 웃음이 터졌다. “오빠 말이 정말 맞네. 요즘 세상에 이렇게 능력 없는 사람들이 허풍은 더 잘 떤다니까.” 안하준 옆에 있던 여자가 말했다. 그녀는 혐오스럽다는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마치 이진기에게 악취가 풍겨서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면 냄새가 벨까 봐 꺼리는 표정이었다. 안하준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내가 집 밖에 나오면 항상 조심하라고 하는 거야. 어떤 사람들은 힘 있는 사람한테 붙어 살려고 어떤 일이든 다 하거든.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능력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꼭 큰소리치는 걸 좋아하더라고.” “나처럼 명문대인 SM 대학교를 졸업했어도 난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울 게 없다는 말은 감히 해본 적이 없었어. 제대로 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본 적 없는 사람들이나 뻔뻔하게 학교에서 배울 게 없다는 말 같은 걸 지껄이는 거야.” 안하준은 이긴기를 향해 씩 웃어 보이며 가식을 떨었다. “그쪽 말한 건 아니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조롱과 거만함이 가득 차서 숨겨지지 않았다. “대학교 졸업장보다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회에 나온 뒤의 능력과 성과야. 그리고 GJ 대학교든 SM 대학교든 두 명문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훈은 덕과 겸손을 쌓으라는 거 아닌가?” 이진기는 이 두 남녀의 조롱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평온하게 말했다. 이진기의 말을 듣자 안하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는 이진기가 두 대학의 교훈을 말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필이면 그가 반박할 수 없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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