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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이진기는 소파에 앉아 곽안우에게 눈짓을 보내 상황을 물어보라고 하려고 했었는데, 이미 곽안우가 험상궂은 얼굴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곽안우는 덥석 조덕구의 멱살을 잡고서 땅에서 일으켜 세운 후 죽일 듯 노려보며 말했다. “야이 자식아! 너한테 위협도 협박도 안 할게.” “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물어보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야 할 거야. 조금이라도 숨기는 게 있으면 당장 산에 파묻어 버릴 테니까!” 조덕구는 하마터면 놀라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협박을 안 한다고? 이게 협박이 아니면 뭐가 협박이라는 거야!? CCTV 실 안 사람들의 질문에 조덕구는 전혀 숨김 없이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낱낱이 말했다. “사장님, 이게 제가 알고 있는 전부예요. 어떤 젊은 남자가 와서 저녁에 여자 한 명이 핑크 레이디 칵테일을 주문하면 거기에 민트 두 개 하고 솔트 하나를 추가할 거라고 했어요. 보통 핑크 레이드를 주문하는 손님들은 솔트를 추가하지 않으니까 이게 암호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암호를 받은 후에 갔더니 그 여자가 저한테 물건을 하나 줬고, 물건은 뒷문으로 그 남자한테 건네줬어요. 그 여자가 누구인지 남자가 누구인지는 정말 몰라요.” 조덕구는 온몸을 벌벌 떨면서 말했고, 그는 정말 후회스러웠다. 만약 팁 20만 원 받고서 지금 이런 상황을 겪을 줄 알았더라면 절대 그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그날 돈을 벌었다고 좋아했는데,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사장님, 그 사람이 저한테 20만 원 줬는데 그냥 그 돈 드릴 테니까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전 그냥 촌에서 돈 벌러 온 사람일 뿐이에요.” 조덕구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곽안우에게 말했다. 곽안우는 어두운 표정으로 욕을 퍼부었다. “이런 젠장! 어제 그놈들 때문에 지금 수천억을 날리게 생겼단 말이야! 그런데 지금 20만 원 받으라고? 내가 그 정도 값에 팔렸다는 거야?!” “그만 해요.” 이진기가 곽안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지금 이 사람한테 화내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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