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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화

상장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개시 3분전 이진기는 임시로 만든 무대에 초청되었다. 이 무대는 나스닥 거래 센터에서 가장 큰 메인 전광판 아래 세워져 있어 모든 사람들이 첫눈에 이곳을 볼 수 있다. 만인의 주시하에서 이진기와 도준호는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 한가운데는 큰 종이 놓여 있었다. 나스닥 거래소가 설립 이후 이곳에 상장된 주식마다 법정 대표자들이 와서 큰 종을 울린다. 이것은 전통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전광판에는 ‘나스닥은 시나를 환영한다’는 환영사가 끊임없이 돌고 있다. 수백 명의 거래원들이 자리를 잡았고 수십 명의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찍을 준비를 했다. 이진기는 거래 센터 경리에게서 목퇴를 받고 도준호와 함께 하려고 초대하자 그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 사장님, 종을 혼자 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진기는 어리둥절하다가 도준호의 눈에서 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알겠어요." 모두가 고개를 들어 벽을 가득 메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위에는 나스닥과 시나의 로고와 전자시계가 표시되어 있다. 전자시계의 초침은 9:30분에 가까워질 때까지 계속 뛰었다. “5......” “4......” “3......” “2......” “1......” 거래 시장에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미국 시간 오전 9시 30분, 이진기는 개시를 의미하는 종을 울렸다. 쾅- 낮고 웅장한 종소리가 거래 센터에 울려 퍼졌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기자의 손에 있던 플래시가 미친 듯이 반짝이며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 인터넷 경제 버블이 갈라진 후 H국에서 온 첫 인터넷 기업 주식이 버블 위기를 깨고 나스닥 거래소에 상륙했다. 주식 코드: XINLANG! 종을 친 뒤 이진기 등은 무대에서 내려와 주가 변화를 주시하기 시작하였다. "긴장되네요." 임원이 심호흡을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도준호는 오히려 홀가분해 웃으면서 말했다. "미국의 주식시장 거래 규칙은 국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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