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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화

이진기와 주성치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X시의 일부 연예인들의 표정은 갑자기 의아해졌다. 주성치의 상황은 X시 연예계 전체에 알려져 있었고 그 누구도 그가 이진기를 찾아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솔직히 많이 찾아 갔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 직접 거절하고 제가 그 들을위해 영화를 만들어 주기를 바랬죠. 하지만 저는 직접 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성치가 진심을 다해 말했다. “그래서 얼마가 필요하신가요?” 이진기가 물었다. “네?” 이진기의 질문에 주성치는 전혀 예상을 못한 듯 깜짝 놀라 이진기를 바라봤다. 이진기가 다시 한번 물었다. “투자가 필요하시다면서요? 그래서 얼마가 필요하신가요?” “적, 적어도 18억 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 주식 절반을 대표님께 드리죠.” 주성치가 용기 내어 말했다. “그렇게 하죠.” 이 한마디에 주성치는 물론이고 주영과 김병우도 깜짝 놀랐다. 부자들은 다 이렇게 쿨한 건가? 우리가 100원을 쓰듯 18억 달러를 쓴다고? “이렇게 합시다. 김병우 대표님, 이 일은 대표님이 책임지고 진행하세요. 이 돈은 SN엔터에서 투자하고 주식도 SN엔터 이름으로 해 주세요.” “주성치 배우님의 회사는 SN엔터가 처음으로 X시 영화 시장에 진출한 회사이지만 지방 영화 시장을 겨누고 있죠. 사실은 거기가 바로 큰 시장입니다, X시 시장은 너무 작습니다.” 이진기가 김병우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김병우가 다급히 대답했다. 김병우는 이것이 이진기가 자신에게 준 기회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렇게 하죠. 다음 부터는 바로 김병우 대표님과 상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진기는 웃으며 주성치와 악수를 나누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이 대표님. 그런데 이 대표님, 제 회사에 대해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시나요? 걱정되지 않나요? 제가 대표님을 속이는 것일지도 모르잖아요?” 주성치가 호기심에 물었다. 그는 무슨 일이든 15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상태였지만 5분 안에 해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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