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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8화

진기는 다독이듯이 나희의 손목시계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일하러 안 갔어?” “지금 가려고.” 나희는 일어나며 말했다. “밥 먹고 오후에 좀 쉬어.” “알았어, 그럼 회사에는 안 갈게. 회사에 너랑 존 마이크가 있어서 안심이야.” 진기가 웃으며 답했다. “지시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건 역시 너가 제일 잘하는 것 같아. 연말에 월급이나 좀 올려줘!” 나희가 말했다. “올리기만 해? 널 위해서라면 내 모든 걸 너한테 줄수도 있어.” “누가 원한대?!” 둘은 웃으며 몇 마디 주고받다가 나희는 회사로 향했다. 요즘 진기회사의 업무가 점점 많아지는 덕분에 나희는 진기의 대리인으로서 상당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진기가 회사에 없을 때 그녀는 지기를 대신해 회사일을 도맡아 책임지고 해야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존 마이크의 업무능력이 대단했다. 그는 나희를 도와 많은 부분을 도맡아 했다. 진기와 나희는 당초 거금을 들여 존 마이크를 영입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나희가 나간 직후, 유채강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진기형.” 잠을 청하던 진기가 채강의 목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조사한 거 어떻게 됐어?” 유채강은 진지한 얼굴로 대답 했다. “어제 민준과 지호가 갔던 그 별장소유권을 조사해봤는데 말입니다. 별장은 4년 전 진해시 출신의 화교 상인이 구매했더라구요.”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 화교 상인은 수십 년 동안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별장을 사더니 몇 개월 뒤에 다시 해외로 나갔어요. 그 후로 한번도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별장에 거주했던 기록이 없었습니다. 귀국 했던 그 짧은 기간에도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분명 대리인을 통해서 구매한걸꺼야, 진짜 소유주는 알아냈어?” “건축 회사를 통해 그 화교가 별장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한 계좌를 찾아냈습니다. 그 계좌에는 한 무역 회사에서 입금한 자금기록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는 맹유훈씨가 소유하고 있는 걸로 확인됩니다.” 유채강은 속삭이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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