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70화

얼마 지나지 않아 문밖에서 한 뚱뚱한 사내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동표였다. 그는 호텔에서 여기까지 뛰어온 듯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적셔져 있었다. 이진기가 공장에 있는 것을 확인한 동표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직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위천명과 위미래는 동표가 들어온 것을 보자 반갑게 다가가 인사를 하려 하였지만 동표는 그들을 지나쳐 곧장 이진기한테로 직진했다. 그리고 허리를 90도로 굽혀 이진기한테 깍듯이 인사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회장님, 제발 살려만 주세요.” 누구도 방금까지 동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다. 동표는 본래 이진기가 일을 직접 처리하러 갔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가서 상황을 살피려 하였지만 위미래의 협박에 의해 강제적으로 B시에 남게 되였다. 그는 이 일만 원만히 해결되면 사직서를 내고 이 도시를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십 분전 사장으로부터 한통의 전화학마저 그는 이 계획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을 하대하기로 유명한 사장은 이렇게 그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이진기 이 사람은 나도 건드릴만한 인물이 아니야, 그러니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선 안 돼, 만에 하나 일에 문제가 생겼다면 지체말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넌 두번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지마.” 사장의 불호령을 들은 동표는 위미래의 협박도 깡그리 잊어버린 채 제일 빠른 속도로 이진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용서 구하기에만 급급했던 동표는 그의 이런 공손한 행동이 위미래 남매에게 어떤 타격을 가져가줄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표의 태도에서 알다시피 이진기는 X시에서 제일 큰 회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만큼 대단한 인물이었다. 그 사실을 방금 알아차린 위미래 남매는 당황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진기는 그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담담한 목소리로 동표에게 물었다. “살려만 달라고? 네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나한 테 용서를 비는가 지?” 동표는 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