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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김성호의 날카로운 시선을 느낀 방시안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더니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뒤로 물러나며 비틀거리다 거의 넘어질 뻔했다. “나, 나는...” 방시안이 말을 하지 못하자 김수호와 신수아 모두 얼어붙었다. 신수아가 물었다. “성호 씨, 그게 무슨 뜻이죠?” “유하연이 자선 경매에서 낙찰받은 할머니의 약초, 그 약초는 할머니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던 거였어요.” 김성호가 냉랭하게 말했다. “다들 모르겠지만 나와 유하연은 알고 있었어요. 그 약초에 할머니가 기르신 고충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는 안 보이죠. 이 고충들은 할머니가 풀어놓으면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특징이 있어요.” 이 말을 들은 방시안은 털썩 주저앉았다. 방시안의 이상한 반응에 김수호와 신수아가 측은하게 바라보았다. “약초를 빼앗겼지만 유 대표님이 찾아줬어요.” 김성호가 말했다. “유 대표님의 사람들이 그 약초를 나에게 넘겨주었죠. 이 세상에서 이 고충들을 찾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나뿐이에요. 그 고충들의 몸속에는 방시안의 피가 들어있거든요!” 신수아가 가장 먼저 소리쳤다. “말도 안 돼!” 김성호는 신수아를 무시한 채 방시안에게 물었다. “할머니가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너도 현장에 있었잖아, 안 그래?” “아니, 나는 없었어!” 방시안이 비명을 지르며 부인하는 모습에 유하연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당시 그 약초를 유도경이 가져간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때 유도경은 부인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유도경은 김성호에게 준 것이었다. “너였구나.” 유하연이 방시안을 노려보았다. “너는 분명 현장에서 목격했어, 설마 네가 할머니를 밀어낸 거야? 말해!” 할머니의 죽음이 떠올라 가슴이 아린 유하연은 사나운 표정으로 방시안의 옷깃을 움켜쥐었다. “말하라고!” “내가 아니야, 나는 아무것도 몰라, 내가 안 그랬어!” 유하연의 모습에 방시안은 겁에 질려 소리쳤다. “이거 놔!” “엄마, 나 좀 구해 줘요!” 하지만 신수아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가만히 서서 방시안에게 물었다. “너 정말 그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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