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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곽하린의 예상대로 오늘 사건 수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뭇사람들은 공고 내용을 보고 깜짝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기사의 댓글 창에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 측에서 돈을 받고 수사 결과를 조작한 건 아니겠지? 이게 진짜일 리 없잖아. 분명 약에 독이 들어있다고 했어.]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뭘 자꾸 의심하고 그래? 오해가 생겨서 한동안 약을 먹지 않았어. 그런데 그 약품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니 마음 놓고 먹어도 되겠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고 완전히 속았어. 앞으로 경찰 측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믿지 않을 거야. 자극적인 글을 보면 저도 모르게 그렇다고 믿게 되잖아.] 네티즌은 제일 처음에 여론몰이하고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의 계정을 찾아보았다. 그들은 경찰 측에서 수사 결과를 공개하자마자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또한 유하연이 개발한 약을 먹은 환자들은 증상이 점점 완화되었고 상태가 호전되었다. 한 차례 치료 과정이 끝나자 환자의 가족들은 인터넷에 후기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았다. [저의 어머니는 이 약을 먹고 병이 나았어요. 이 약을 개발한 분은 정말 위대해요. 어머니를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신의 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러다가 죽을 줄 알았지만 이 약을 먹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얼마 전에 의사 선생님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어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이 약을 사 드렸어요. 오늘 정밀 검사를 해 보니 암세포가 줄어들었대요. 어머니는 다시 웃음을 찾으셨어요.] [제 삼촌도 이 약을 먹고 기운을 차렸어요. 곧 세상을 떠날 거라고 해서 아주 슬퍼했거든요. 첫 번째 치료 과정이 끝났으니 돈을 모아서 두 번째 치료 과정을 진행할 거예요.] [항암 약품이 효과가 있나 보네요. 그 암에 걸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는다고 들었어요.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소용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 약을 먹으면 치료되는 건가요?] 이때 한 사람이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이 약을 먹은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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