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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임은채 이번엔 진짜 끝났어.” “강솔 진짜 독하다. 공개 처형이잖아.” “이거 완전 흥미진진하네.” 강솔은 성큼성큼 내 앞으로 다가와 머리칼을 거칠게 움켜쥐고는 억지로 내 얼굴을 들어 올렸다. “이 천한 것아! 당장 무릎 꿇고 사모님께 사과하지 못해? 네가 저지른 더러운 짓들, 전부 털어놔! 오늘 내가 사모님 대신 너 같은 뻔뻔한 불륜녀를 제대로 혼내줄 거야!” 강솔은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들어 내 뺨을 후려치려 했다. 나는 피하지 않았다. 차갑게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만두지 못해!” 위엄 있는 목소리가 로비 전체에 울려 퍼졌다. 강솔의 손이 허공에서 굳어버렸다. 그녀는 그 호통에 몸을 움찔 떨며 뒤를 돌아봤다. 아빠는 얼굴이 어둡게 굳은 채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 강솔은 아빠가 나를 직접 혼내러 오는 줄로 착각한 듯, 얼른 손을 거두고는 억울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대표님, 노여워하지 마세요. 이런 더러운 일은 대표님께서 직접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녀는 급히 말을 이었다. “제가 바로 경호원을 불러서 임은채를 끌어낼게요. 대표님과 사모님의 눈만 더럽힐 뿐이에요.” 그러고는 뒤를 돌아 경호원들에게 소리쳤다. “뭐 하고 있어요! 대표님 말씀 못 들었어요? 이 천한 것을 당장 끌어내세요!” 하지만 경호원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움직이지 못했다. 그 사이 아빠는 이미 우리 앞에 도착해 있었다. 아빠는 강솔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그저 조용히 손을 뻗어 헝클어진 내 머리칼을 정리해 주고 어깨에 묻은 먼지를 가볍게 털어냈다. 동작은 조심스러웠고 눈빛에는 숨길 수 없는 걱정이 담겨 있었다. “아프니?” 그가 낮게 물었다. 순간, 로비 전체가 얼어붙었다. 강솔의 턱은 바닥으로 떨어질 듯했고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대... 대표님...?”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거리며 말했다. “임은채는 대표님을 유혹한 여우잖아요! 그런데 왜...” 짝! 맑고 날카로운 소리가 로비를 가르며 울렸다. 아빠의 손바닥이 그대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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