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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그는 목이 간질거리고 몸이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에 시달리고 있었다. “윤 대표님, 무슨 일이세요? 몸이 안 좋으신가요?” 한 웨이터가 다가와 윤시혁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윤시혁이 대답하기도 전에 웨이터는 그를 부축했다. “위층에 휴식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말을 마친 웨이터는 윤시혁을 부축해 데려갔다. 연회장 한쪽에서는 서윤미가 휴대폰을 꽉 쥔 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딩동! 그때,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그녀는 황급히 화면을 열어 확인했다. [일은 잘 처리되었습니다.] 서윤미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서은채를 돌아보았다. “언니, 잠시 볼일이 있어서 나가봐야겠어.” “응, 가봐.” 서은채는 별다른 질문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윤미의 등 너머로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계획이 성공한 모양이군? 그렇다면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돼.’ 방에 들어서자마자 서윤미는 욕실에서 물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서둘러 욕실로 향했다. 윤시혁은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누워 샤워기로 계속 얼굴에 물을 끼얹고 있었다. 소리가 나자 그는 새빨갛게 충혈된 눈을 들어 올렸다. 윤시혁을 본 서윤미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입을 가렸다. “형부? 어떻게 여기에 계세요? 세상에, 잘못됐어! 뭔가 잘못된 거야! 형부,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바로 언니를 불러올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욕실을 떠나 서은채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니, 당장 2306호실로 와! 빨리!” 전화 너머의 서은채는 이 말을 듣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알았어, 바로 갈게.” 전화를 끊자마자 그녀는 휠체어를 밀고 떠났다. 방에 도착하자 서은채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윤미야? 왜 불렀어?” “언니, 형부에게 문제가 생겼어! 누군가가 약을 먹인 것 같아! 어서 가서 도와줘, 여긴 언니에게 맡기고 난 먼저 갈게.” 최대한 빨리 이 말을 끝내고 서윤미는 자리를 떴다. 서은채도 주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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