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7장
장 어르신은 결연한 표정으로 하현을 향해 전력으로 덤벼들었다.
절정의 병왕은 기세가 하늘로 치솟았다.
목표는 오직 하나, 하현을 죽이는 것.
그가 해야 할 일은 하현 일행을 일벌백계하는 것이다.
감히 집법당을 건드리고 용정재를 위협한 자는 죽어 마땅했기 때문이다.
“휙휙!”
장 어르신의 주먹은 휘두를 때마다 번개가 치듯 빛이 번쩍이는 것 같았고 믿을 수 없이 빠른 손놀림이 상대를 제압하려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몇몇 여인들은 이 장면을 바라보면서 장 어르신을 향한 흠모의 시선을 멈추지 않았다.
역시 강한 남자들은 어디서나 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하현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에서는 경멸과 비아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장 어르신을 만났으니 죽지는 않을 수도 있으나 적어도 중상은 입을 거라 예상했던 것이다.
“쓰레기 같은 놈.”
“힘도 못 쓰고 주저앉을 거야!”
“장 어르신 앞에서 감히 주먹을 휘두를 생각을 하다니!”
한 무리의 여자들은 빈정거리는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며 무시하는 눈빛을 던졌다.
하현은 이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바닥을 휘둘렀다.
순간 장 어르신을 향한 선망의 시선 속에서 하현의 손바닥이 장 어르신의 주먹 위로 떨어졌다.
“퍽!”
주먹과 손바닥이 마주치자 뭔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울렸다.
장 어르신의 주먹에서 나오는 힘이 그대로 하현의 손바닥에 전해졌다.
대단한 위력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둔탁한 소리와 함께 장 어르신의 주먹에 폭풍 같은 충격이 전해져 그대로 팔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아악!”
장 어르신은 비명을 지르며 튕겨져 나와 땅바닥에 떨어진 뒤 끊임없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망했다!
뜻밖에도 그의 힘이 하현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아악!”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그가 손바닥 한 방으로 장 어르신의 주먹을 물리쳤다고?”
“장 어르신이 적을 너무 얕잡아본 거 아니야?”
많은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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