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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4장

사송란의 경호원들이 울부짖으며 섬나라 장도를 든 채 매서운 기운을 뿜고 있었다. “촤랑!” 최문성은 양손에 칼을 쥔 채 멈추지 않고 사정없이 휘둘렀다. 사송란의 경호원들이 들고 있던 섬나라 장도가 힘없이 두 동강이 났고 순간 최문성의 칼날은 경호원들의 목구멍을 향했다. 사송란의 경호원들은 모두 사나운 눈빛으로 뒤로 물러서며 퍼붓는 듯한 최문성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총을 겨누었다. “휙휙휙!” 최문성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들의 목을 쳤다. 순간 총을 들고 있던 경호원들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목을 가린 채 주저앉았다. 최문성은 이미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은, 누구보다 강한 존재로 우뚝 서 있었다. 이렇게 쉽게 수많은 고수를 처단하는 것은 결코 평범한 병왕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최문성은 정말로 전신의 문턱에 와 있었다. 수십 명의 경호원들을 처단한 최문성은 더 이상 칼을 휘두르지 않고 덤덤한 표정으로 사송란을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장내는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최문성...” 사송란은 최문성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감히!?” “어떻게 감히 내 사람들을 죽여?” “이 사람들이 누군지 알기나 해?” “정말 항성과 도성에서 쫓겨나고 싶어?” “하현 곁에서 연명하는 길을 택했나 본데 정말 최 씨 가문이 죽으려고 환장을 한 거지?” “이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이야!” 하구천이 친히 사송란에게 보내준 그의 비밀 용병들이었다. 입만 열면 사모님, 사모님 하며 그녀를 추켜세우던 충성스러운 자들이었다. 사송란은 자신이 문주의 부인이 된 후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상을 내릴지 즐거운 상상에 빠졌었다. 그러나 최문성의 손에 이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줄은 몰랐다. 최문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디론가 손짓을 했다. 그러자 문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고 곧바로 시신들은 수습되었다. 동시에 총을 든 용전 항도 정예들은 모든 퇴로를 막아 버렸다. 순식간에 대세가 기운 것이다. 사송란은 눈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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