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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9장

”섬나라 사람들은 달변가라더니 내가 오늘 직접 확인한 셈이로군.” “만약 지금 그 말을 대하 전신이 내게 했었다면 분명 믿었을 거야.” “하지만 당신네 섬나라 사람들은 항상 말에 신용이 없고 배신을 밥 먹듯 해.” “당신이 하는 말을 내가 어떻게 믿겠나?” “게다가 난 죽을 고비를 넘긴 늙은이야. 순망치한의 이치를 잘 알고 있지.” “우리 남양국이 비록 대하와 분쟁이 없는 것은 아니나 모두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 “그런데 어느 날 당신네 섬나라가 정말로 원하던 목적을 이룬다면 우리 남양국엔 아마도 좋은 날이 오지 않겠지, 안 그래?” “나 양제명은 공과 사를 잘 아는 사람이야. 텐푸 쥬시로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이 합당한 처사가 아니겠어?” 자신이 양제명을 설득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것을 안 텐푸 쥬시로는 심호흡을 한 후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양제명, 당신 끝까지 갈 준비됐어?” “준비가 되었다면 덤벼 봐.” “저승길, 내가 배웅해 주지!” 텐푸 쥬시로는 앞에 있는 양제명을 향해 굳은 표정을 지었고 동시에 마음속으로는 하현에 대한 원한이 더없이 커져 가고 있었다. 하현이 항성과 도성에 온 지 얼마나 되었는가?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은 인물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니! 만약 그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섬나라 사람들은 아마 두 도시에 한 발자국도 들이지 못할 것이다. “날 배웅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될 거야.” “당신이 한창 전성기일 때 할 수 없었던 걸 지금 무슨 수로 할 수 있겠나?” “날 죽이려면 아마 당신네 신당류 종주 야마모토 잇신을 불러야 할 거야.” 양제명은 냉랭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당신은 그럴 능력이 못 돼.” 텐푸 쥬시로는 한숨을 내쉬며 되받아쳤다. “잇신 어르신은 오랫동안 은둔하셔서 세상 일엔 별로 관심이 없어.” “당신들 같은 야비한 사람들이 어르신을 귀찮게 할까 봐 아예 관심을 끄신 거지.” “대신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말을 끝내며 텐푸 쥬시로는 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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