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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1장

”왜 불복하려고요?” 하현은 앞으로 나서서 손을 내밀어 하구봉의 얼굴을 툭툭 건드렸다. “불복하고 날 죽이기라도 하려고요?” “감히 날?”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하는 하현을 보고 있자니 하구봉의 눈에는 분노의 경련이 일렁거렸다. 순간 그는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바로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하현의 이마에 갖다 대었다. “하 씨, 그 입 닥쳐!” “잘 들어!” “여기는 항도 하 씨 가문이 지배하는 곳이야!” “우리 항도 하 씨 가문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날아다니는 용도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해, 호랑이 같은 맹수라도 엎드려 있어야 한다구!” “우리 항도 하 씨 가문 영역에서 감히 당신 따위가 날뛰고 있을 차례가 아니야!” “똑똑히 새겨들어. 저격수가 당신을 다치게 했든 안 했든, 당신네 용문이 날 심문하든 안 하든 난 눈도 깜짝하지 않을 거야!” “난 딱 한 가지만 알면 돼! 사람을 넘겨줄 거야? 말 거야?” “사람을 넘겨주지 않겠다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난 당신네 용문의 체면 따위 절대 봐주지 않을 거니까! 나중에 원망이나 하지 마!” “당신이 버틸 수도 있을 거라는 거 알아. 하지만 버틴다면 총 앞에서도 굳건하게 버틸 자신이 있어야 할 거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십 명에 가까운 호위대 요원들이 동시에 총구를 꺼내어 하현을 향해 일제히 겨누었다. 하구봉의 한 마디면 호위대 요원들은 당장에라도 하현의 온몸을 벌집 쑤시듯 총알을 박아 넣을 것 같았다. 하현은 냉담한 표정을 지을 뿐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빙긋이 웃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내 손에 있는 사람을 데려가고 싶거든 당신의 진짜 실력을 좀 보여줘야 할 겁니다.” “하구봉 당신의 실력과 총알 수십 발만 믿고 그런 말을 한다면 큰 코 다칠 거라구요!” “뭐?” 하구봉은 냉소를 흘리며 말을 이었다. “내 말 잘 들어. 우리 항도 하 씨 가문 앞에서는 용전도, 용옥도, 용위도 아무 소용없어. 당신을 포함한 용문도 마찬가지야!” “4대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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