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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7장

”당신은 그저 우리 도련님의 선의를 거절했을 뿐이겠지만 도련님으로서는 당신의 거부가 도발이자 선전 포고로 여겨질 수 있어요.” “당신은 똑똑한 사람이라 잘 알겠지만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는 미국의 뉴타운이 아니라 노국의 런셀입니다...” “당신은 런셀에서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우리 도련님의 미움을 사게 되는 겁니다.” “그것이 앞으로 항도 재단과 항도 하 씨 가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하수진 아가씨,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영돈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하수진에게 은근한 협박의 메시지를 던졌다. “게다가 당신은 항도 재단 집행총재일 뿐이에요.” “당신은 도련님을 거절할 수 있겠지만 항도 재단, 항도 하 씨 가문을 대표해서 우리 도련님을 거절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거절하지 말고 잘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둘 다 조금씩 물러설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위협적인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주는 척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말투와 위선적인 미소였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이영돈을 지켜보았다. 이영돈의 입에서 나오는 도련님이란 사람이 하수진과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 사람이 바로 항성 S4의 우두머리였던 이걸윤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아차렸다. 이영돈의 말은 하수진을 설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위장된 협박에 불과했다. 하현은 급하게 다가가지 않고 복도 구석에 서서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영돈, 걱정 어린 당신의 충고 잘 받았어요.” 이영돈의 위협에도 하수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냉담하게 말했다. “그건 내 일이니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내 대답은 같습니다. 거절합니다.” “가서 이걸윤에게 전하세요. 나 하수진이 지나가는 거렁뱅이에게 시집을 갈지언정 그에게는 절대 시집가지 않을 거라고요. 다시는 헛된 꿈 꾸지 말라구요!” “아가씨, 소문대로 정말 강하시군요. 아주 성정이 보통이 아닙니다.” 이영돈은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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