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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2장

하수진은 냉랭한 표정으로 차갑게 쏘아붙였다. “당신한테 1분 주겠어. 당장 내 식당에서 나가. 그렇지 않으면 경호원들한테 끌려나갈 테니 각오해!” “아.” 흰색 제복을 입은 여자는 얼굴을 감싸며 주저앉아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새빨간 손자국이 벌겋게 도드라졌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는지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하수진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어리둥절해하다가 성난 얼굴로 일어섰다. “야!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해?” “감히 날 때려?” “죽는 게 뭔지 모르는 모양이지!” “퍽!” 하수진은 냉엄한 표정으로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와 흰색 제복의 여자의 얼굴을 또 한 번 후려쳤다. 방금 일어선 여자는 다시 바닥에 쓰러졌다가 불같이 끓어오르는 얼굴로 일어섰다. 양쪽 얼굴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무늬처럼 새겨져 있었다.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하수진을 노려보았다. 하수진은 겨울바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응수하며 입을 열었다. “빅토리아 항에서, 그것도 이 식당에서 내가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외부인이 막는다?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 소란스러운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식당 경호원들과 종업원들이 이 광경을 보고 넋이 나간 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현 일행과 마찬가지로 저지당했던 손님들도 모두 이 광경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림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하현은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하수진은 원래부터 상당히 센 여자였으니까. 그렇지 않았다면 하문준이 하구천의 대항마로 그녀를 치켜세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때 흰색 제복을 입은 여자는 얼굴을 감싸며 일어서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는 하수진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야! 넌 법이고 뭐고 없어?!” “사람의 얼굴을 치다니! 아주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 줄게!” 그녀는 말을 마치며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을 향해 명령했다. “이 여자 혼쭐을 내줘!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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