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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0장

”장청 캐피털은 사채업으로 시작한 회사야. 결코 깨끗한 회사가 아니라구!” “고명원도 사실 깨끗하지 않아!” “그런 더러운 인물과 호형호제하는 게 뭐가 그리 잘났어?” “지금은 옛날이 아니야!” “깨끗하게 돈을 벌어야 오래가지!” “고명원 같은 사람이 언제까지 기고만장하게 살 수 있겠어?” 이의진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며 한껏 교만하고 오만한 자세를 보였다. “시대가 변했어. 더러운 방법으로 얻은 영광은 결코 오래갈 수 없어. 결국 우리처럼 큰 회사가 정도를 걷고 있는 거지!” “맞아. 가문을 빛내려면 큰 회사에 들어가야 해!” 이영산은 자신의 모친과 여동생이 자신을 위해서 하현을 마구 헐뜯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여전히 어정쩡한 표정을 지었다. 이참에 다 같이 퍼부어 하현을 짓밟고 싶었지만 그는 그런 마음을 억눌렀다. “정도를 걸어야지! 정정당당하게!” 이의진은 하현에게 훈계하듯 말했다. “당신이 내가 이룬 성과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이룬다면 설 씨 집안에서 당신한테 한 번 더 데릴사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줄지도 몰라!” 여기까지 말한 이의진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그녀가 의아한 표정으로 룸 바깥 복도를 보았더니 화려한 옷을 입은 남녀들이 보였다. 그들은 당당하게 얼굴을 든 채 값나가는 명품 옷으로 온몸을 치장한 모습이었다. 제일 앞에 선 사람은 더욱 건들거리는 표정으로 들어왔고 내딛는 발걸음마다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가득 서려 있었다. 이의진은 하현을 몰아붙이다 말고 갑자기 흥분한 얼굴로 문 앞까지 달려왔다. “왕 사장님, 안녕하세요!” 하현이 힐끔 쳐다보니 왕인걸이었다. 왕인걸은 여전히 지방시에서 맞춤한 옷을 입고 있어서 부티가 팍팍 풍겼고 이루 말할 데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다만 머리와 얼굴에 칭칭 감은 거즈가 그를 약간 바보스럽게 보이게 할 뿐이었다. 이의진이 왕 사장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이의진의 부모는 하나같이 얼른 일어나 자신들도 모르게 일어나서 맞이했다. “왕 사장님.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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