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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3장

”제부, 희정아, 은아야. 이 일은 아무래도 너네들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어!” “어쨌든 너네들은 매일 친구 모임에도 다니면서 여러 거물들과 친분도 있고 인맥도 많을 거 아냐?” “너네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나 같은 과부와 내 딸은 어떻게 살아?”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던 최희정의 식구들은 신세한탄과도 같은 말을 내뱉는 우다금을 보고 더욱 어찌할 바를 몰랐다. “너네들, 우리 소희가 일자리도 없이 집에서 폐인이 되어 가는 걸 차마 볼 수 있겠어?” “양심에 찔리지 않겠냐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우소희는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손을 놓은 뒤 못마땅한 듯 코웃음을 쳤다. “엄마, 희정이 이모나 이모부가 별로 능력이 없는 것 같아.” “이 사람들은 이제 돈이 많아서 우리 같은 가난한 친척들은 아예 상대하지 않으려고 하나 봐!” “돈푼깨나 좀 있다고 잘난 줄 알아?” “능력 있다고 자랑이나 하지 말던가!” 하현은 우소희를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머리가 텅텅 빈 데다 당돌하기까지 했다. 이 말을 듣고 설은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모, 우리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은 금정에서 확실한 인맥이 없어요.” “게다가 형 씨 가문 그룹은 금정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미술품과 골동품을 취급하는 굴지의 그룹이에요.” “매년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수천 명이 넘어요.” “그중에는 배경도 대단하고 능력도 뛰어난 사람도 널렸고요.” “그런데 형 씨 가문이 우리가 뭐라고 우리 요구를 들어주겠어요?” “형 씨 가문 고위층과 아는 사이긴 하지만 취업 청탁을 할 만한 위치는 아니에요. 그럴 능력도 없고요.” “물론 우리도 최선을 다해 볼 거예요!” 설은아는 냉정하게 말했다. 그녀의 성격은 최희정과는 완전히 달랐다. 겉으로 매정한 말을 못 한 채 질질 끌려가지 않았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고 실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지금 이렇게 말한 것도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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