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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6장

말을 하면서 우소희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보였다. 결국 형 씨 가문 그룹에서는 그녀의 체면을 세워 주며 높은 급여를 제시한 것이다. 이만큼의 연봉을 받는다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우다금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소희야. 정말 형 씨 가문 그룹이래?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맞아, 똑똑히 들었어. 인사팀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틀림없이 그 목소리가 맞아.” 우소희는 만면에 자랑스러운 미소를 띠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형 씨 가문이 정말 눈치 하난 빠르네.” 이 광경을 보고 설은아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현과 형 씨 가문의 관계가 이렇게 공고하고 깊은 줄은 몰랐다. 전화 한 통으로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해결하다니! 설마 간민효 때문은 아니겠지? 그녀는 방금 하현이 전화할 때 건너편에서 여자 목소리를 어렴풋이 들은 것 같았다. 금정에서 형 씨 가문을 이렇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여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현은 질투의 그림자가 설은아의 얼굴에 드리워진 것을 눈치채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다고 형나운에게 전화했다고 털어놓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자신이 또 다른 여자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안다면 질투의 화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할지도 모른다! 하현과 설은아가 서로 무언의 묘한 눈빛을 주고받는 동안 우다금은 이미 자신의 딸의 운명을 점찍었다. “잘됐어! 정말 잘됐어! 형 씨 가문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어!” “하늘이 도왔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을 기회로 삼아 그녀는 친척들 사이에서 한껏 콧대를 세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언니! 하늘이 도운 게 아니야!” 최희정이 어떻게 자신의 체면이 구겨지는 일을 참을 수가 있겠는가? “하현이 언니를 도와준 거야!” 이 말을 듣고 하현은 깜짝 놀랐다. 최희정의 승부욕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다. “하현? 그 데릴사위가?” 최희정의 말을 들은 우다금은 곁눈으로 하현을 흘겨보면서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지었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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