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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5장

”전 여자친구예요. 이산들.” “그녀는 수년 동안 날 따라다녔고 결국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죠. 그녀에게는 세상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형제와도 다름없는 그와 함께하고 있었죠!” “내가 관청에서 자산을 동결당해 일을 멈추었을 때 그녀는 내 마지막 남은 현금을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꼬임에 내 도장으로 함부로 보증도 서서 결국 많은 빚을 떠안았어요...” “하지만 다행히 운이 좋았어요. 그때 형수님이 도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을 떠올리자 나박하는 다시 그 감정에 휩싸인 듯 마음 깊이 고마움을 표했다. 하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가 원망스러워요?” “원망스럽지만... 요 며칠 동안 깨달았어요.” 나박하의 얼굴엔 당당한 기색이 떠올랐다. “한 여자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없죠.” “정말 능력이 있으면 직접 복수하면 되는 거예요.” “안타깝게도 지금 난 능력이 별로 없어요. 구차하게 살아남는 것만 해도 벅차죠.” “복수할 자격도 능력도 없어요.” “그녀는 여러모로 나보다 훌륭해요.” “지금은 금정개발 구매 담당자로 연봉에 상여금까지 합하면 1년에 몇억은 벌 거예요.” “그리고 형제와도 같았던 임수범은 건축 자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지위가 나랑 비교가 안 되죠. 그래서 날 함부로 짓밟을 수 있는 거고요!” “임수범은 금정개발 사장인 임단과 친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의 난 더더욱 그들을 건드릴 수 없어요!” 나박하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두 사람이 마치 버려진 개를 짓밟듯 자신을 대했다는 것만큼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입에 올릴 수 없었다. 그저 속으로 울분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금정개발이 그렇게 대단해요?” 하현이 희미한 미소를 떠올리며 말했다. “시총 이천억도 안 되는 이제 막 시작한 회사라고 들었는데.” “하고 많은 부동산 개발 회사 중에 보잘것없는 정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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