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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장

  김민덕은 말을 마치고 고개를 돌려 강대영을 한 번 바라보았다. 그러자 강대영은 미리 준비해 두었던 카드를 옆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김민덕은 송연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넌 똑똑하잖니. 이거 140억이야. 네 동생이 한동안 생활하기엔 충분할 거다. 눈치껏 이 돈을 받아 챙기면, 우리 김씨 가문은 계속 너를 며느리로 생각할 거다."   김민덕은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떠났다.   김민덕이 온 것도, 떠난 것도 순식간이었다. 고작 5분도 채 되지 않아 병실에는 다시 송연서와 송연희 두 자매만 남았다.   "언니, 우리 이제 어떻게 해?"   송연희도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녀는 테이블 위에 놓인 카드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김씨 가문에 140억은 새 발의 피에 불과했다. 김민덕은 그들 자매를 내쫓으려 하면서도 본전은 잃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송연희도 알고 있다. 지금 송연서가 김씨 가문 며느리가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을.   김민덕이 마지막에 한 말은 정말 잔인했다.   만약 끝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송연희는 토마스 가문에서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눈치껏 돈을 받고 얌전히 있으면, 송연희는 여전히 김 사모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송연희가 줄곧 송연서를 김씨 가문 며느리로 밀어 넣어주려고 한 것도, 사실은 본인이 김씨 가문에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연서가 김씨 가문에 시집가지 않아도, 김씨 가문이 여전히 자신을 가족으로 인정해 준다고 하니, 송연희는 조금 흔들렸다.   "언니!"   송연희가 막 송연서에게 돈을 받고 포기하자고 말하려던 찰나, 송연서가 갑자기 큰 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송연희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송연서의 시선을 마주했다. 그녀는 약간 미안한 듯 말했다. "연서야, 언니 말 좀 들어봐. 김 회장이..."   "언니, 나 언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혹시 내가 김씨 가문에 며느리가 되는 건 이제 불가능하니까, 차라리 헛수고하지 말고 김 사모님 타이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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