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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장

  비록 짧은 한마디였지만, 나병서가 말을 마치고 나윤아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눈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나씨 가문의 모든 자산, 그 가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어 나윤아의 몸값은 순식간에 헤아릴 수 없게 되었다.   나병서는 항상 딸을 잘 보호해 왔다. 나윤아가 지금껏 자라오는 동안, 그녀가 직접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병서의 딸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막상 나병서가 입을 열자 객석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알고 보니 이분이 바로 나윤아 양이었군요.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마치 연예인 같아요."   "무슨 소리예요, 나윤아 양의 기품은 연예인보다 훨씬 고귀하죠. 생각해 봐요, 윤아 양의 몸값만 해도 수십억이라고요."   "윤아 양이 아직 싱글이라던데? 혹시 결혼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하네."   객석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자리가 자리니만큼 모두가 좋은 말만 골라서 했다.   나병서의 얼굴에는 점점 더 깊은 미소가 번졌다. 몇몇 거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 뒤, 그는 마이크를 나윤아에게 건넸다.   나윤아는 침착하게 마이크를 받아 들고, 미소를 머금은 채 천천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나윤아입니다.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그녀가 입은 드레스 역시 맞춤 제작된 것으로, 가격은 1억 4천만 원에 달했다.   그녀의 눈웃음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 무대 위에 선 전체적인 분위기는 누구라도 감탄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나윤아가 인사를 마치자, 사회자가 몇 마디 더 칭찬을 덧붙였고, 곧 나병서가 케이크를 자르라고 지시했다.   나윤아는 무대 위에서 나병서와 함께 케이크를 잘랐고, 한나도 드레스를 살짝 들어 올린 채 도왔다. 케이크를 다 나누고 나니 어느덧 30분이 지났고, 그제야 나윤아는 무대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나윤아가 막 와인을 한 모금 마시려던 찰나, 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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