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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장

  김준혁과 조태준이 나윤아 생일 파티에서 싸우는 영상을 올린 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상은 곧바로 서울 상류층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김민덕은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곧장 강대영더러 김준혁에게 전화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그가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김민덕은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나병서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뒤 밤 11시가 넘도록 서재에서 계속 앉아 있었다.   김민덕은 평소라면 열 시쯤에 이미 잠들었을 텐데, 지금은 벌써 열두 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에 강대영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회장님, 곧 열두 시입니다."   강대영의 말을 듣고 김민덕은 고개를 들어 그를 한 번 바라보았다. "내 핸드폰 좀 가져다주게."   강대영은 김민덕이 또다시 김준혁에게 전화를 걸려는 걸 알고, 할 수 없이 책상 위에 있던 핸드폰을 그에게 건넸다.   김민덕은 핸드폰을 받은 뒤, 돋보기를 쓴 채 김준혁의 번호를 찾았다.   한편, 병실 안.   유도현이 입을 다물자 주위는 드디어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 조용함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그의 핸드폰이 고요함을 깨뜨렸으니까.   김준혁은 핸드폰을 흘긋 바라보았다. 전화는 김민덕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강대영의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는 걸 봤다. 무슨 일인지 김준혁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때 그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김민덕에게 아무 설명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설마하니 이렇게 늦은 시간에 김민덕이 직접 전화를 걸 줄은 몰랐다.   전화벨 소리를 들은 유도현도 옆에서 고개를 들어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눈썹을 한 번 치켜올리고는 눈치 있게 병실을 나갔다.   김준혁은 핸드폰을 바라보다가 거의 10초가 지나서야 통화 버튼을 눌렀다. "할아버지."   "내가 너더러 나윤아 생일 파티에 가라고 한 건 나씨 가문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거였는데, 넌 파티에서 다른 사람과 싸웠더구나?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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