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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나윤아는 김준혁이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김준혁이 전한 그 소식은 그녀의 예상 밖이었고, 그 바람에 나윤아가 미리 준비해 두었던 냉소적인 말들도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녀는 김준혁과 결혼한 지 삼 년이 되었고, 그가 약속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윤아는 김준혁이 자신이 한 말을 정말로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김다연을 김씨 가문에서 떠나보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잠시 침묵하던 나윤아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돌려 나 씨 그룹 건물 입구로 걸어갔다.   김준혁이 이미 지분을 순순히 넘긴 이상, 그녀는 더 이상 조씨 그룹에 가서 협력을 논의할 필요가 없었다.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나윤아는 강하윤에게 지씨 그룹의 현재 모든 주주들에게 연락해 주주총회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나윤아가 지씨 그룹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조씨 그룹 쪽에서는 조태준이 이미 그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래서 주주총회 소집 연락을 받았을 때도 조태준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나윤아는 나 씨 그룹으로 가지 않고 강하윤에게 운전을 시켜 곧바로 지씨 그룹 회사 건물 앞으로 향했다.   그녀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조태준과 김준혁도 차례로 지씨 그룹에 도착했다.   지씨 그룹의 회장인 지승훈은 이미 회사 입구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흥 기업으로서는 한꺼번에 서울 재벌가의 상속자 세 명을 맞이하게 된 상황이었기에, 지승훈은 마음속으로 적잖이 긴장하고 있었다.   "김준혁 씨, 조태준 씨, 나윤아 씨, 방문해 주셔서 환영합니다."   지승훈과 회사의 고위 임원들은 서둘러 다가와 몇 마디 인사를 나누며 공손하게 인사했다.   김준혁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을 뿐, 상대할 마음의 여유는 없어 보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나윤아 씨."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태준은 단정한 정장 차림의 나윤아를 보며 미소를 지어 인사했다.   기분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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